[아주경제](박상철의 100투더퓨처) 술은 인류에게 생명의 신비를 밝혀준 현대 생명과학의 원조
옛사람들은 사람의 기분을 고양시키고 고통을 잊고 환희를 맛보게 해주며, 일상과는 전연 다른 상태로 바꿔 놓
는 혼(魂)이 술에 들어있다고 생각하였다. 따라서 술에 생명수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혼이 들어있는 액체라는 뜻
에서 술을 aqua vitae, spirit (영), esprit (불), spritus (라틴) 또는 uisce beatha (스코틀랜드)라고 불렀다. 곡식이나 과일로
부터 술을 빚는 과정은 오직 하늘의 뜻, 영혼의 작용에 의하여서만 가능하다고 믿어져 왔으며 그러한 술에는 그
러한 혼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해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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